▶ 4개 사전투표소 집계 누락 주하원 40지구도 포함
페어팩스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버지니아 총선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기계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와 관련된 2만5천개의 투표용지에 대한 재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선관위 대변인에 따르면 2일 개표과정에서 4개 투표소에 문제가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당일 현장투표가 아닌 사전투표소에서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5일 재검을 실시해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에서 전자투표 데이터가 손상됐을 경우 기록이 없어 재검이 어렵다고 지적하지만 선관위는 전자투표의 경우에도 종이 투표용지를 따로 보관하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문제는 과거에도 종종 발생했던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주 하원 40지구에서 민주당 댄 헬머 의원이 1만9,630표를 얻어 1만6,647표에 그친 공화당 해롤드 변 후보를 불과 2,983표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개표 당일 “일부 투표소의 집계가 누락됐다”고 지적한 변 후보는 “이를 포함하면 차이는 1,800여표로 줄어든다”며 “12일 실시되는 사전투표 재검 결과에 따라 앞으로 공식적인 재개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에서는 표차가 1% 미만일 경우 선관위에서 재개표 비용을 부담하지만 그 이상일 경우에는 후보자가 비용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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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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