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참전유공자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총회 열려

13일 열린 6.25참전유공자회 30주년 기념식 및 총회 참석자들.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는 13일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오부터 열린 기념식에는 회원 및 가족,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해 3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10월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손경준 회장의 연임을 인준했다.
기념식은 신진균 부회장의 사회로 메릴랜드 지미 리 특수산업부 장관, 메릴랜드 수잔 리 주 상원의원, 대사관 표세우 국방무관, 평통 강창구 회장, 한국전참전기념재단의 짐 피셔 사무총장, 메릴랜드 한인회 이태수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 은영재 회장의 축사, 이경주 자문위원의 시 낭독, JUB문화센터 학생들의 난타 공연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미 리 장관은 “자유민주주의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참전용사의 고마움을 잊으면 안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한미동맹이 이뤄지질 바란다”고 강조하고, 권세중 총영사를 대신해 축사를 한 김지훈 참사관은 “6.25 참전유공자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30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표세우 국방무관은 “2년간의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가운데 건강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뵙게 돼서 감사하다”면서 “유공자분들이 목숨바쳐 나라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대중문화의 위상이 상승했는데 이는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이라고 축사를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표세우 국방무관은 감사패를, 우리민주교류협회에서는 ‘한반도 평화메달’을 손경준 회장에게 수여했다. 유공자회는 6년동안 꾸준한 봉사를 한 신진균, 여운태, 김지호, 김근욱 임원에게 공로패, 여정엽, 진기찬 회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지미 리 장관과 한미여성재단의 박미숙 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공자협회기를 전달받은 23대 손경준 회장은 “1991년 9월, 4명이 모여 창립돼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창립자 4명 모두 돌아가셨다. 2015년만에도 회원이 약 475명이었으나 현재는 203명으로 올해 16명, 6년 동안 총 272명이 세상을 떠나셨다”면서 “회원 중에 85세가 가장 어리고 101세인 분도 계신다. 몸이 허락할 때까지 환자 방문도 하고 봉사를 열심히 하겠다. 회원 분들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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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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