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김 레지나)가 실시한 ‘워싱턴 문학 신인상’ 공모전에서 김은국 씨가 수필 부문 우수상에 입상했다.
시와 소설 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으며 수필부문에서도 김은국 씨(사진)가 유일하다.
김 씨의 수상작 ‘연약한 그릇’은 어머니의 밥그릇은 쇠로 만들어져서 세월이 가도 깨지지 않지만, 아내의 밥그릇은 연약한 사기그릇과 같으며 그런 연약한 그릇이라도 사랑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수필의 기본기가 있는 문재의 소질이 엿보인다.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어머니와 아내에 대한 사랑을 그릇에 비유하여 잘 드러냈으나,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으로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했다.
심사는 권귀순·이정자·김행자(이상 시), 이재훈·이현원·송윤정(이상 수필), 박숙자·서윤석·심재훈(이상 소설) 씨가 맡았다.
문인회 김 레지나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응모작품이 빈약해 아쉬운 감이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일(토) 낮 12시 설악가든에서 ‘워싱턴문학’ 및 ‘시향’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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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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