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USA 공동체가 11월 정기월례회에서 2022년 한글날 제정 재추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가 메릴랜드 한글날 제정을 재추진한다.
아리랑공동체는 13일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월례회를 갖고, 2022년 한글날 제정 재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리랑공동체는 2019년 9월 한글날추진위원회를 발족, 메릴랜드주 한글날 제정을 추진했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이 한글날인 10월 9일을 ‘메릴랜드주 한글날’로 제정하는 법안(HB0122)를 2020년 1월 15일 발의했으나 주의회가 코로나19로 회기를 앞당겨 3월 18일 폐회, 해당 소위원회에서 다루지 못했다.
황보철 한글날추진위원장은 “한글날 제정은 한인 2, 3세의 정체성 함양과 한글의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상황으로 아쉽게 무산되었던 한글날 제정을 재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2019년 캘리포니아, 2020년 버지니아, 2021년 뉴욕에서 한글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됐다”며 “법안을 대신해 주상·하원 공동결의안 발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마크 장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 한글날 법안 통과나 결의안 채택을 위해서는 한글날 제정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욱 큰 목소리로 강력히 피력해야 할 것”이라며 “법안과 달리 결의안은 단지 성명서로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하고, 법안 통과보다 결의안 채택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이견을 보였다.
장두석 회장은 “한글날 제정은 한인사회가 한글을 중심으로 뭉쳐 우리 정체성을 계속 보존하며 한글의 세계화 및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뜻깊은 한글날 제정을 위해 벌였던 일만명 서명운동을 범동포적인 서명운동으로 전개하고, 정치인과의 협력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총력을 쏟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례회에 앞서 열린 홍산교실에서 타우슨대 명예교수인 김오회 고문이 “왜 인공지능(AI)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글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한글날 및 아리랑 청소년 문화축제에 대한 평가에서 장 회장은 수입 1만196달러, 지출 8,421달러로 잔액 1,774달러가 남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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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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