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든카운티 순회법원 추수감사절 이후 판결 예정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 순회법원은 지난 8월 성전환(트랜스젠더) 학생들의 권리를 확대하는 북버지니아 지역 학교 정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판결을 할 예정이다.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권리 확대는 라우든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올 가을학기부터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과 탈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이 정책과 관련해 태너 크로스, 모니카 길, 킴 라이트 등 세 명의 카운티 공립학교 교사들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정책에 대한 판결은 추수감사절 이후에 제임스 플로우먼 판사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제기한 교사들은 판사에게 가처분 신청을 통해 민사재판이 열리기 전에 트랜스젠더 학생들에 관한 새로운 정책의 시행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사들의 변호사들은 “이 정책은 교사들이 믿고 있는 종교적 신념을 위반하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이 정책에 반대했던 리스버그 초등학교 체육교사인 태너 크로스 씨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 크로스 교사는 라우든 카운티 교육위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며 지난 6월 하급법원에 이어 주 최고법원인 대법원도 크로스 교사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8월 버지니아 대법원은 “크로스 씨는 자신의 종교나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것에 부담을 주는 정책에 반대했다”면서 “비록 라우든 카운티 교육위가 크로스 씨의 표현이 성가시다고 생각했을지라도 크로스 씨도 그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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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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