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클럽 걷기대회, 8,200달러 기금 조성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을 마친 후 버크레이크 공원내 2마일 걷기를 시작하고 있다.
페어팩스카운티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주말 급식 후원을 위해 2.20클럽(회장 문숙)이 주최한 걷기대회에서 총 8,155달러(상품 및 물품후원은 제외)의 기금이 조성됐다.
지난 13일 이른 아침에 페어팩스에 소재한 버크 레이크 공원에서 열린 대회에는 200여명이 참가, 곱게 물든 단풍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좋은 일에도 동참하는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
문숙 회장은 “2.20클럽은 비영리 단체, 501-(C)(3)재단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및 가족을 위해 매달 2시간 봉사하고 20달러를 나눔으로써 보다 행복하고 활기찬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의 7개 초등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주말급식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며 “참가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오전 9시에 준비운동 후 첫 번째 그룹의 걷기로 시작된 대회는 11시 30분 네 번째 그룹 걷기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함께 2마일을 걸은 후 낙엽 지는 쉼터에서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워싱턴 총영사관의 김지훈 영사(참사관) 부부도 두 자녀(8학년·10학년)와 함께 자원봉사자로 행사를 거들었다.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카메라에 아름다운 모습을 열심히 담으며 자원봉사한 이준현 사진작가(해피그래피 대표)는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 속에 삶의 에너지를 채우는 아주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대회는 본보, 워싱턴광복회, 워싱턴숙명여대동문회, 재향군인회미동부지회, 아름다운사귐모임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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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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