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뉴욕한인회관 방문
▶ 차세대 한인 모국방문 프로그램도 확대 계획

김성곤(앞줄 가운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17일 간담회 후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17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해 한인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우선 재외동포청 설립과 관련 “현재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재외동포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내년 대선 후에는 현재의 재외동포재단보다 더 확장된 재외동포 전담기구를 설립하기 위한 입법조치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이사장은 이어 차세대 한인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연간 1,000명이 참가하고 있는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3년 내 1만명, 10년 내 5만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차세대 한인 구슬들을 하나로 꿰어 이들의 역량을 모으는 일이 재단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차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더욱 주력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전 세계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한인차세대교육센터를 서울대학교 시흥 캠퍼스에 짓기로 했다며 미주지역에서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이 최대한 많이 모국에 방문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올바른 정체성을 갖도록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10년 가까이 진행돼 온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미주한인회장 협의회 간 통합에 대해 미주지역 한인회장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법적 정통성과는 별개로 미주지역 150개 한인단체를 대표하는 곳이 어디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직 미주 한인회장들이 미주총연 회장을 선출하는 권한을 주어 대표성을 잇는 단체로 인정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김 이사장은 매년 한국에서 열리던 ‘세계한상대회’를 2023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입양인들의 시민권 취득 법안 통과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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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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