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A,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완료자 대상
코로나19 부스터샷이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한 후 6개월이 지난 모든 성인으로 확대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긴급사용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다.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자격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재닛 우드칵 FDA 국장 대행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어라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은 병원입원이나 사망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시니어와 18세-64세 성인 중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로 2차 접종을 맞은 지 6개월이 지났으면 접종할 수 있다.
이번 긴급사용 승인은 겨울철에 접어들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증가하는 위급한 시기에 나왔다.
남은 관문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이다. CDC가 허용할 경우 이르면 주말부터 미국에서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된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부스터샷 확대 권고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FDA와 CDC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백신의 18세 이상 부스터샷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당시 FDA와 CDC는 한번 맞는 얀센 백신 접종을 마친 후 2개월후 부스터샷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정을 내린다면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3종의 코로나19 백신 모두 성인이라면 누구나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
이날 FDA의 확대 결정은 제약사들이 지난 9월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지 두 달 만에 내려졌다.
당시 FDA는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65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일부 승인했다.
이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이달 들어 연구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면서 부스터샷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
한편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 백신에 관한 개별 상담과 1, 2차 접종 및 부스터 샷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담(301-291-5347)후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 선착순 150명에게 25달러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2회 접종 완료시에는 50달러 기프트 카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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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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