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압수한 고스트 건.<로이터>
버지니아 웃브릿지에 위치한 아웃렛 포토맥 밀스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경, 두 명의 남성이 한 패션 매장에서 싸움을 벌이던 가운데 한 남성이 총격을 가했다. 대낮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쇼핑몰 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리스버그 파이크와 컬럼비아 파이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한 그로서리에서 이날 오후 6시 43분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총격 가해자는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다.
식당과 상점 등이 밀집한 이 지역에는 유동인구가 많지만 최근 강력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인근에 위치한 타겟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싸우다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지난 19일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총기로 무장한 강도가 위튼에 위치한 한 은행을 털었다. 이들은 총격을 가하며 돈을 훔쳐 달아났다.
버지니아 리스버그에서도 19일 오후 4시 30분경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복면을 쓴 강도가 은행 직원에게 다가가 총기가 있다고 위협한 다음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 그러나 경찰은 총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인이 찍힌 동영상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다. 범인은 50대 백인남성으로 키는 5피트 8인치, 몸무게는 170~180파운드 정도다.
워싱턴 DC에서는 매일 총기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고스트 건(Ghost Gun)도 늘어나고 있다. 부품을 따로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조립하는 고스트 건은 시리얼 넘버도 없고 신원조회 없이 구입할 수 있지만 진짜 총과 다름없는 살인무기가 될 수 있다.
DC 경찰은 올해 가장 많은 고스트 건을 압수했으며 2018년 25정에 불과했던 고스트 건이 올해 313정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DC에서는 올해 200건이 넘는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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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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