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본보를 방문한 그랜트 뉴샴 KCPAC 회장이 한반도 평화법안의 위험을 알리는 전단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법안(HR 3446)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단체가 있지만 반대로 이를 막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도 있다. 보수연합단체인 KCPAC(Korea-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은 한반도 평화법안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워싱턴 DC를 방문해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를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본보를 방문한 그랜트 뉴샴 KCPAC 회장은 “한반도 평화법안은 듣기 좋은 거짓말일 뿐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속임수”라고 단언했다. 그는 “한반도평화법안은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궁극적으로 한미군사동맹을 종식시키려는 친북세력의 보다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노력의 단계로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며 “우리는 1975년 베트남과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처럼 무분별한 주한미군 철수로 인해 유혈사태가 발생하게 될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있는 보수인사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KCPAC은 한국은 물론 워싱턴, LA, 뉴욕 등 미주 7개 도시의 보수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뉴샴 회장은 미 해병대 대령 출신으로 주일미대사관 해병대 무관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DC에 위치한 안보정책센터의 선임연구원이자 국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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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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