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자가 만원 지폐를 육교 위에서 마구 뿌리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낄낄거리며 양손으로 긁어모아 주머니를 채우고 부자는 이를 바라보는 재미로 살았다지
나무도 돈을 뿌린다 가을이 익어갈 때 은행나무는 몸에 모아놓은 돈다발을 길거리에 흩뿌리면 사람들은 떨어지는 황금을 보자 동공이 확장되고 행여 남이 볼세라 밤새워 바지 속에 주워 담는다
모든 길이 황금 지폐로 포장된 도로 귀빈용으로 깔은 노랑 카펫 위를 행인 하나 들어서자 미끼에 걸렸는가 그는 주머니에 손 찌르고 오만원권 돈에는 관심 없는 듯 지폐를 짓밟으며 유유자적 앞만 바라보며 간다 벌레 씹은 표정의 은행나무 얼굴이 일그러지며 눈꼬리가 치켜 올라간다
돈벼락 길을 빠져나온 길손 눈 딱 감고 호주머니에 오만원권 한 움큼 집어넣어도 그만인 것을 후회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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