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가용자원 총동원”
▶ 뉴욕연은 총재 “공급난 가중”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RB) 의장이 1일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잦아들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 파월 의장이 연일 ‘매파(긴축 선호)’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15일로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속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마치 확신하듯이 행동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고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지난달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연임 지명을 받은 직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돌변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바이든 정부로서는 ‘물가 잡기’가 급선무다. 앞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2% 급등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수마저 발생해 공급난과 물류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유가 상승을 포함해 치솟는 물가와 공급망 혼란을 “세계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경제가 회복되며 발생하는 부산물”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도구를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2기’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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