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미국서 10월 이후 배포한 약병 회수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주사약인 렘데시비르에서 유리 입자가 발견됨에 따라 5만5천 개 약병을 리콜했다.
4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1만1천 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렘데시비르 약병을 회수했다.
길리어드는 성명을 통해 렘데시비르에서 유리 입자가 보인다는 고객 불만이 접수됐고 조사 결과 그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콜 결정이 내려진 문제의 약병은 지난 10월부터 미국 전역에 배포됐다.
길리어드는 "유리 입자가 함유된 주사제를 투여하면 염증이나 붓기가 발생할 수 있고 심장과 폐 또는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부작용 사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충분한 코로나 치료제를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리콜 조치로 미국과 다른 나라에 대한 치료제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에게 사용할 수 있고 통상 최대 10일 동안 매일 한 차례씩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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