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들어 워싱턴 지역에서 차량 털이와 차 절도 및 온라인 샤핑 스캠이 극성이어서,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20일,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집 앞 드라이브 웨이에 세워둔 차에 둔 크레딧카드, 기프트 카드와 현금 1,400달러를 털렸다.
박 모 씨는 2일 “지난달 20일 아침 남편이 내 차 문이 열렸다고 해서 나가봤더니 차 안에 둔 물건 중 골프채와 백만 남겨두고 모두 털렸다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집 앞 드라이브 웨이라 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12시 2분경 마운트 버넌 지역에서는 차량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6세의 승객은 자신이 부른 차(택시인지 우버인지 불명확) 주인에게 총을 내밀며 차에 내리라고 했지만 차 주인이 도망치는 바람에 미수로 끝났다.
지난달 30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소재 그린벨트에서는 3명의 청소년이 총기를 가지고 차를 강탈하다가 체포되는 일도 발생했다.
총으로 무장한 두명의 청소년들은 이날 저녁 9시경 그린벨트 로드 6100 선상에서 2017년형 토요다 하일랜드를 강탈했다. 이 차량은 지난 1일 검문에서 발견됐고 차에 있었던 3명은 지난달 차 절도 혐의로 구금됐다.
또 브라이언 프로시 메릴랜드 법무장관은 1일 온라인 포럼을 통해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온라인 샤핑 스캠(Scam)이 활개를 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프로시 장관은 “당신의 돈을 훔치려는 사람들은 영리하다”면서 “그들은 여러분이 지금 샤핑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이때를 이용하려고 하는 만큼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시 장관은 “소셜시큐리티 번호, 은행계좌, 비밀번호 등과 같은 개인정보는 잘 보관해야 한다”면서 “어떤 물건이 너무 낮은 가격에 나오거나 공짜라고 한다면 의심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시 장관은 특히 머니 오더(Money Order)나 현금 전송이나 기프트 카드나 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많은 만큼 절대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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