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흑인이 최근 미국으로 이민 온 태국 출신 모델을 폭행한 뒤 금품을 강탈해 달아나는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태국에서 모델로 일했던 뷰 지라자리야웨치(23)는 지난달 22일 오전 4시 튜욕 맨해탄 34스트릿과 헤럴드 스퀘어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라다가 흑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올해 여름 미국으로 이민 온 뷰는 친구들과 함께 콘서트를 보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변을 당했다.
공개된 CCTV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뷰를 다른 사람이 보기 힘든 곳으로 끌고 간 뒤 얼굴과 복부 등을 때렸다. 남성은 뷰를 폭행한 뒤 지갑을 빼앗아 현장을 달아났다.
경찰은 지하철 CCTV 영상 등에 포착된 범인의 얼굴을 공개했으며 현상금으로 3,500달러를 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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