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6,473명·MD 6,869명 내년 1월 정점 찍을 듯
하루 1만5천명!
23일 워싱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다. 우려했던 겨울철 코로나19 급증사태를 피해가지 못하고 일일 확진자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하고 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창궐한 가운데 버지니아에서는 23일 하루에 6,473명, 메릴랜드에서는 6,8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DC까지 포함하면 하루에 무려 1만5천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나면서 증가하기 시작해 연말을 맞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 최근 3일간 1만7천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1,500명이 넘는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MD 정부는 감염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 사태에 대비해 1억 달러의 긴급예산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VA 보건국의 백신 책임자 대니 아불라 박사도 “지난 2주간 감염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며 서둘러 추가접종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미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6만8,981명으로 델타 변이가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 9월 1일 평균 16만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1월 12일의 24만8,209명이다.
오미크론 ‘핫 스팟’으로 부상한 워싱턴 DC는 최근 감염자의 90%가 오미크론 확진판정을 받았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대부분 델타 감염자로 오미크론 감염자는 MD 4.1%, VA 0.6%에 불과하다.
연말연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고 가족 모임이나 행사도 많아 그 만큼 감염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전문가들은 “내년 1월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지역 감염자 누계는 23일 현재 DC 7만7,661명, VA 104만580명, MD 63만8,379명 등 175만6,620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만7,686명이다. 백신접종은 DC 47만3,057명(67%), VA 576만7,688명(67.6%), MD 423만2,560명(70%)이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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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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