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 인상 전망… 집값 상승·건축 자재비 인상 등 반영
워싱턴 지역 집 보험료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주택 보험을 갱신하려는 사람들은 대폭 오른 보험료에 놀란다.
비영리기관인 보험정보연구소(Insurance Information Institute)에 따르면, 워싱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주택 보험료가 집값 상승과 함께 건축 자재비 상승,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과 맞물리면서 인상되고 있다. 내년도 주택 보험료는 인플레이션 비율보다 높은 4% 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의 연평균 주택 보험료는 1,398달러다.
2017년 이후 주택 보험료가 11% 정도 인상됐는데 이는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비율이다. 미국은 평균 2% 내외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보험회사들은 보험료를 산정할 때 주택수리 비용을 고려하는데 요즘은 건축 자재비 상승에 건축 인력 부족, 그리고 공급망 위기로 인해 자재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 가격도 지난 1년간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이다.
건축자재 중 특히 목재 값 상승이 노동인력 부족 및 공급망 위기가 맞물린 것도 보험료 상승의 원인이다. 목재 가격은 400%나 올라 지난 3월에 1,000피트에 1,500달러까지 올랐다.
정성웅 보험의 정성웅 대표는 “어떤 집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1년에 1,200달러에서 1,600달러로 올라갔다”면서 “집 짓는 비용 상승으로 집 보험을 갱신할 때 많은 사람들이 오른 보험료에 놀란다”고 말했다.
스테이트팜 애쉬번 지점의 로렌 리 대표는 “주택 보험료는 집을 새로 고칠 때 드는 비용을 계산해서 산정하는데 요즘 건축자재비 상승으로 보험료가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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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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