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방송인 허지웅이 마약성 의약품인 펜타닐의 오남용에 대해 경고했다.
허지웅은 28일(한국시간 기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의 18세에서 45세에 이르는 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사고사 혹은 자살이었다"며 "최근 1위가 바뀌었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지웅은 "총기사고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미국인들이 펜타닐 오남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펜타닐 문제가 워낙 심각해서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이 펜타닐을 보다 강력하고 값싸게 개량해 미국에 대량 수출하고 있는 국가가 중국이다. 그래서 이미 쓰인지 오래된 펜타닐이 현 시점의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지웅은 또한 "얼마 전 미국이 중국의 펜타닐 계열 약품 수출업체에 제재를 가하기도 했습니다만, 중국은 '책임전가하지 말고 스스로의 문제를 먼저 살펴보라'고 반발했다"며 "펜타닐 쇼크, 혹은 두번째 아편전쟁이라 할만큼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허지웅은 펜타닐 오남용이 한국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허지웅은 "문제는 이게 비단 남의 나라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이미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성행 중인 마약이라는 데 있다"며 "이 약은 말기 암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한 마약성 진통제다. 일반인이 임의로 복용하는 경우 필연적으로 중독과 죽음을 가져온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다른 문제 약물인 식욕억제제 펜터민 오남용과 더불어 우리 공동체 안에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마약 같은 건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어도 이름과 심각성 만큼은 꼭 기억해두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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