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타임스퀘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이터=사진제공]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타임스스퀘어의 신년 축하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은 30일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가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타임스스퀘어의 신년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907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매년 수십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집결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일반인에게 비공개로 열렸다.
올해도 코로나19를 감안해 타임스스퀘어 주변에 모이는 관람객 수를 1만5천 명 수준으로 제한하고,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입장시킬 방침이다.
다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신년행사를 취소하자는 주장도 힘을 얻었다.
베를린과 런던, 파리, 로마 등 세계 주요 도시도 신년행사를 취소하는 상황에서 뉴욕이 위험을 무릅쓰고 신년행사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퇴임을 앞둔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의 높은 백신 접종률을 고려할 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지키기 등의 원칙을 준수한다면 행사 개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에릭 애덤스 시장은 31일 오전 타임스스퀘어에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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