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저리 테일러 그린 의원 [로이터=사진제공]
트위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한 극우성향 마저리 테일러 그린 미국 하원의원의 개인계정을 영구정지했다.
N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위터는 2일 "코로나19 허위정보 관련 규정을 반복해서 위반하면 계정을 영구정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트위터는 그린 의원의 어떤 트윗이 문제가 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개인계정과 달리 하원의원 명의로 돼 있는 공식계정엔 여전히 접근이 가능한 상태다.
그린 의원은 성명을 내고 백신 부작용을 취합하는 단체의 통계를 트위터에 올렸다가 계정이 정지당한 것이라면서 "트위터는 미국의 적이고 진실을 감당할 수 없다. 우리의 적을 패배시킬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인 그린 의원은 지난해 선거사기 주장과 코로나19 허위정보 전파로 여러 차례 트위터 계정 일시정지 조처를 당한 바 있다.
그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추종 인사로 2020년 대선조작 주장을 비롯한 과격한 언행으로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작년 1월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계정 영구정지 등의 조처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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