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근무자, 1월18일까지 계속 집에서 근무”…이메일 통보

코로나19 진단을 받기 위해 늘어선 줄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월가에서 사무실 출근에 대해 가장 엄격한 원칙을 고수했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백기를 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골드만삭스가 현재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이번 달 18일까지 사무실 출근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사무실 출근을 중시하는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때문에 월가의 금융회사 중에서 출근 정상화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오는 2월 1일부터 직원뿐 아니라 회사 방문객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하고, 이달 10일부터는 코로나19 의무 검사 횟수를 주 2회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사무실 복귀 시점을 늦춘 다른 금융회사들과는 달리 출근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뉴욕에서 오미크론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골드만삭스도 사무실 출근에 대한 원칙론을 접었다.
골드만삭스 직원 4만3천 명 중 대부분은 뉴욕 맨해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P모건체이스 은행은 올해 첫 2주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시티그룹도 비슷한 방침을 밝혔다.
시티그룹은 오미크론 상황을 지켜본 뒤 사무실 출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도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올해 초로 예정됐던 사무실 복귀 시점을 늦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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