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고객들에게 6천만 달러(약 715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고객 1천500만명을 대표해 모건스탠리에 집단소송을 낸 원고측과 회사측은 지난달 31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집단소송 예비 합의문을 제출했으며, 향후 판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합의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상에 합의하면서 어떤 잘못도 부인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보안 관행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모건스탠리가 2016년 자산관리 데이터센터 2곳을 없애는 과정에서 고객 데이터가 있는 서버를 삭제해야 할 용역업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버는 다른 곳에 판매됐다.
고객들은 또 모건스탠리가 고객 데이터를 담은 더 오래된 서버를 외부 업체에 넘긴 뒤 이들 서버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나중에 해당 서버를 되찾았다.
앞서 2020년 10월 모건스탠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미 통화감독청(OCC)에 6천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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