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내 11.4%↑
▶ 10년간 한인 8% 줄어
LA카운티 내 아시안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LA 인구 증가는 아시안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인과 흑인은 감소했고 아시안 인구가 늘어나면서 LA카운티 전체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반면에 한인은 처음으로 8%가 감소했다.
통계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만약 아시안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면 LA카운티 전체 인구는 지난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2020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 LA카운티 아시안 인구는 10년 전 인구조사 때보다 11.4% 증가해 15만3,199명이 많아졌다. LA카운티 전체 인구 성장률은 2%를 기록했으며 인구수는 19만5,404명이 증가했다.
아시안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컸던 인종은 인도계로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계(18%), 필리핀계(11%)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한인은 8% 감소했다. 크로스타운은 LA는 오랫동안 미국내 가장 많은 한인 거주지이며 한인 문화의 심장부이지만, 처음으로 한인 수가 감소했다고 주목했다. 그럼에도 한인은 여전히 아시안 인구 중 큰 비중을 차지해 LA카운티 아시안 인구의 14%로 집계되어 3번째로 많았다. 아시안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보인 민족은 중국계로 32%를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23%), 한인(14%), 인도(7%), 베트남(7%), 일본(6%) 순으로 많았다.
현재 LA카운티에서 주민 중 아시안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는 월넛이다. 2020년 인구조사 결과 월넛 전체 인구의 무려 67.5%가 아시안이었다. 이에 더해 몬테레이팍(66.67%), 아케디아(64.88%), 로즈미드(64.41%), 템플시티(63.89%)까지 ‘톱5’에 꼽혔다. 이어 샌개브리엘(63.72%) 세리토스(62.65%), 샌마리노(60.82%), 다이몬드바(59.66%), 알함브라(51.86%) 등도 많은 아시안 비중을 보이며 상위 10개 도시에 올랐다.
또, LA카운티에서 지난 10년간 아시안이 가장 많이 늘어난 시는 샌타클라리타이다. 1만5,025명에서 2만7,431명으로 82.57%나 많아졌다. 이어 볼드윈팍(38.09% 증가), 포모나(28.11%), 패서디나(25.29), 웨스트코비나(23.05%), 레이크우드(18.7%), 템플시티(17.74%), 엘몬테(16.47%), 다이아몬드바(12.73%), 랜초팔로스버디스(11.8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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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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