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인용 가정식 식단 5일치 배송
▶ 유기농 등 최고급 식자재 사용 고정 고객 100~120명 확보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소반. 원내는 신현정 소반 대표.
가격은 $150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식자재를 모두 유기농 등 최고급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춧가루는 테네시 농장에서 가져오고 마늘, 파, 소금은 모두 최고급만 사용한다고 한다. 매주 메뉴는 바뀐다. 콩나물국, 돼지불고기, 바지락, 팥죽, 청국장, 동치미 등으로 구성된다.
개업한지는 이제 1년 반 정도.
신현정 대표(29세)는 “2019년 11월부터 비즈니스 오픈을 위해 키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게를 계약하고 공사를 해서 8개월 뒤인 2020년 7월에야 일반인을 대상으로 음식 키트를 판매할 수 있었다”면서 “이 비즈니스를 하기 전에는 홀 푸드 마켓에서 3년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부엌 공사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으며 또 직원을 채용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신 대표는 1.5세로 8세인 초등학교때 부모를 따라 도미,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다.
현재 직원은 10명으로 요리사 3명, 배달 직원 2명, 패킹 직원은 5명이며 신 대표는 웹사이트 관리와 경영, 마케팅을 혼자 하고 있다.
요리사 중 한명은 신 대표의 어머니인 황정은 씨. 황 씨는 소반에서 요리사로 활동하기 전에 8년간 정부 건물 내에서 스시 바를 운영했다.
신 대표의 어머니가 하던 일식당이 2019년 4월 문을 닫은 것이 신 대표가 소반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으며 이런 이유로 창업하는데 큰 비용은 들지 않았다.
현재 고객의 90%는 한인들이고 10%는 중국계, 일본계, 백인들이다.
한 달 매출은 5만 달러 정도이며 고정고객은 100명에서 120명 정도로 마진율은 30% 정도. 1년 매출액이 60만달러라면 18만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신 대표는 “홀푸드에서 3년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마케팅에 대해서 배운 것과 어머니가 요리사인 것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고 또한 내가 웹사이트 프로그램과 그래픽을 모두 할 수 있다 보니 인건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향후 아마존 등에 음식 키트를 판매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작은 상, 따뜻한 밥상을 뜻하는 소반 로고는 신 대표가 직접 디자인했다.
웹사이트 www.soba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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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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