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북한, 대화에 나서야”

(서울=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발사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5일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다수 결의안 위반이며 이웃 국가 및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대북 외교적 접근에 대한 방침을 유지할 것이며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도 덧붙였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는 미국 국민이나 영토, 우리 동맹에 대해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이 안보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10월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에도 규탄 입장을 밝히며 외교적 접근 및 대화 방침을 확인한 바 있다.
신년 벽두부터 재개된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도 비슷한 입장을 밝힌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천명한 실용적 대북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체 발사는 신년 들어 북한의 첫 무력 시위다.
작년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78일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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