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처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이 최근 불거진 편집,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5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경기 편집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사과문에 공개 됐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자막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골 때리는 그녀들'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배성재와 이수근은 "시청자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잘 새겨들었다.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번 일을 발판삼아 더 발전하는 계기를 가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때녀'는 전 후반 진영 교체, 중앙 점수판 설치, 경기감독관 입회, 경기 주요 기록 홈페이지 공개 등을 통해 더욱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성재와 이수근은 "시청자분들의 요청 사항을 잘 귀담아듣고 반영할 예정이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골때녀'는 코미디언, 모델, 아나운서, 가수 등 여성 셀럽들이 각각 팀을 이뤄 축구 경기를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 서툰 실력이지만 축구에 진심인 출연자들의 진정성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2일 방송된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경기 내용이 제작진의 편집으로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후폭풍이 일었다.
SBS 측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땀 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설을 맡았던 배성재와 이수근도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두 사람의 해설 도중 경기 상황과 맞지 않는 멘트가 등장한 것을 두고 후시녹음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배성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후시 녹음을 진행한 것은 맞으나 조작에 이용될 줄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SBS는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기존 제작진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박성훈 PD가 새로 투입 돼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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