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마트·마이코 등 고국통신 제품 인기
▶ 식품 외 생활용품까지 선택 폭 넓어

한인업소들의 설날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의 마이코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고국통신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 업소들이 일찌감치 설날(2월 1일) 및 새해 선물을 내놓으며 연초부터 고객들 지갑 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종 명절 음식부터 건강 및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는 물론이고 백화점·샤핑센터 등 다양한 한인업체들은 설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고국의 최고 명절을 앞두고 타운 업계도 샤핑 대목을 준비 중인 것이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 모씨는 “한인 마켓이나 생활용품 전문점을 방문하면 새해·설 선물 세트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며 “선물 세트를 발견할 때마다 벌써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나 친지분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워낙 제품이 다양해서 고르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인 H마트는 다음달 6일까지 고국통신 설날 선물세트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설 명절 단골 선물세트인 한우부터 시작해 생선, 과일 등 다양한 상품 500여 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샤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미국에서 간편하게 결제해 한국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H마트의 고국통신 판매는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녹색 한우선물세트, 암소 한우만 취급하는 서경한우 선물세트, 초이스급 이상 LA 갈비, 영광 법성포 굴비가 주요 인기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H마트는 이 기간 높은 할인율에 더해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 시 5%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매장에서 180달러 이상 주문 시 경기미 15파운드 한 포를 현장에서 증정하고 있다. 또한 인기 건강식품, 건어물, 한우불고기, 스테이크 상품을 3개 주문할 시 추가적으로 1개를 무료로 준다. H마트 관계자는 “고국통신 샤핑은 주문부터 배송까지 영업일 기준 서울 평균 3일, 지방 3~4일, 제주 및 산간 지역은 5일까지도 소요돼 연휴 전 안전한 배송을 위해 사전에 주문하기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주문은 H마트 웹사이트와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LA 한인타운과 부에나팍에 지점을 둔 생활용품 전문점 마이코 백화점도 고국 통신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한국에 가족, 지인이 있는 고객들을 위한 우체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추천선물세트가 인기가 많은데 329달러 상당의 ‘미국산 프리미엄 초이스(LA 갈비, 찜갈비, 6.8kg)’ 등이 포함됐다. 갈비 외에 보리굴비 같이 가격대가 높은 제품 외에도 사과배혼합세트, 누룽지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품목도 있어 부담 없이 샤핑이 가능하다.
설을 맞아 가정에 전자제품을 새로 사서 들이고 싶다면 한스전자 방문을 추천한다. 한스전자는 임인년을 맞에 세탁기 세트를 특별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직접 매장에 방문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세탁기를 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주변에 사는 지인들에게 설 연휴를 맞아 마음을 전할 생각이라면 한국홈쇼핑도 좋은 선택이다. 한국홈쇼핑에서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전수단 전녹용홍삼세트 등 건강식품은 물론이고 샴푸, 세럼 등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세일해 팔고 있다.
한인은행들도 설날을 앞두고 무료 송금 서비스를 곧 시작한다. 뱅크 오브 호프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동안 설 무료 송금 서비스를 한다.
한국, 홍콩, 중국, 베트남, 대만으로 보내는 개인 간 송금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은 26일부터 2월 1일까지 같은 서비스를 하며 대상 국가는 한국, 홍콩, 중국,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이다. 퍼시틱 시티 뱅크, 오픈뱅크, CBB 뱅크, US 메트로 뱅크 등도 서비스를 할 예정인 만큼 고객이라면 은행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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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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