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텍사스주 콜리빌 유대교 예배당에서 인질 사태가 발생해 무장 경찰이 현장에 배치됐다. [로이터=사진제공]
텍사스주 콜리빌시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에서 15일 오전 시작된 인질극이 약 12시간 만에 종료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시나고그 안에서 인질로 잡혔던 랍비 등 4명이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고 이날 오후 10시33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콜리빌시 경찰서장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질 구출팀이 남은 인질 3명을 석방하려고 시나고그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범행 용의자 1명은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인질 4명 중 1명은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풀려났다.
15일 오전 무장한 괴한 1명이 예배가 진행되던 콜리빌시의 시나고그에 침입, 유대교 성직자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이날 오전 10시41분께 첫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P통신은 사법당국을 인용, 인질범이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관된 파키스탄 출신 여성 과학자 아피아 시디키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시디키는 2008년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과 테러 계획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있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붙잡혔다.
이후 아프가니스탄 내 미국인을 공격·살해하려 한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지난 2010년 86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텍사스주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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