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회 “회계 문제 심각”
▶ 이사진 “재정 투명” 반박

재미한국노인회의 박건우(맨 오른쪽) 회장이 18일 아리랑아파트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할리웃 지역에 위치한 아리랑 아파트에 대한 운영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021년 11월4일자 보도) 앞서 운영권 반환을 요구했던 재미한국노인회(이하 노인회)가 18일 아리랑 아파트의 회계자료를 분석했다며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운영권을 가진 ‘아리랑 하우징’의 현 이사진이 물러나야 한다고 또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현 이사진 측은 재정문제는 전혀 없다며 노인회 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노인회의 박건우 회장은 18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회계 자료를 전문 회계사(CPA) 그룹에 의뢰한 결과, 총체적 부실 경영, 자산가치 하락, 부채 증대 등이 확인됐고 일부 자금의 행방이 불투명해 해명도 필요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현 이사진이 모두 물러나고 재미한국노인회 인사로 채워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노인회가 아리랑 아파트 건립을 주도하고 관리주체인 ‘아리랑 아파트먼트 하우징’도 설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 ‘아리랑 하우징’ 이사진 측은 박 회장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서기를 맡고 있는 찰스 김씨는 “재정관리는 노인아파트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가 전담하고 있어 우리는 돈을 만지지 않으며, 연방주택도시개발청(HUD)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감사도 매년 이뤄지고, 이사진 중엔 주 검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의문에 답변하고 오픈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박 회장이 주장하는 재정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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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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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HUD에 감사요청 하여 결론을 따르는 것이 현명.. 동포신문에 시끄럽게 볼성사나운 짓 보다..
냄새가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