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검찰, 트럼프 “표 찾아내라” 발언에 공모·협박 혐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 위기에 몰렸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조지아주(州) 풀턴 카운티의 패니 윌리스 검사장이 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특별 대배심 소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풀턴 카운티 지검은 "2020년 대선에서 선거법 위반 행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법원에 설명했다.
대배심은 형사사건에서 피의자를 기소하기 전에 일반 시민이 재판에 참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도록 압박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인 래펜스퍼거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위한 1만1천780표를 찾아내길 바란다"고 말한 사실이 당시 언론에 보도됐다.
조지아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만1천779표 차이로 승리한 지역이다.
이와 관련, 래펜스퍼거 장관은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배심이 공소를 인정할 경우 검찰은 핵심 증인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검찰 조사를 받을 개연성도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혐의는 선거 부정을 위한 공모와 협박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검찰과는 별개로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융·세금 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뉴욕주 검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회사가 대출, 보험, 세금 혜택을 위해 자산 가치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그룹의 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인 자녀들에 대한 소환장을 보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소환장의 각하 또는 보류를 요청하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인 동기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를 깜빵에 보내야지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것을 세계에 증명하는 길이다!
빨리 감옥으로 보내라
이 역대 최강 싸이코 패스는 지금도 대통령이야. 병세가 더 심해지면 자기가 왕 이라 생각할듯....
그냥 조용히나 있으면 제자리나 가지 뭘 해보겠다고
검찰수사가 정치적 동기에서 시작되었으므로, 정치적으로 법망을 피해가거라. 이미 저질러놓은 범죄는 무슨 동기에서 시작되었든 간에 조사하여 법조문의 망에 걸리면, 처벌을 받는다. 그러니 법조문 안에서 지x발광을 하기 바란다. 그런데 저 걸레같은 저질인간은 법조문을 변호사들이 요리하여 무슨 만병통치약을 개발할 수 있는 줄로 생각한 것이 틀림없다. 왜? 평생 저런 수법으로 맘대로 발광하고, 변호사들을 동원하여 fix해왔으니까.. 꼬리가 길다. 잡혔다. 변호사도 잡혔다. 몸통도 잡혔다. 사랑하는 자식들과 함께 단단히 걸렸다. 다 토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