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비 충당 위해 판매키로…코로나 여파에 딜 성공할지 주목
엔터테인먼트 공룡 기업 AEG가 다운타운에 위치한 LA 라이브 호텔 관련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 추가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인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AEG는 25일 LA 라이브 호텔 관련 자산인 리츠칼튼과 JW메리엇 호텔 지분과 운영권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판매 지분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AEG는 50% 이상도 팔 수 있다는 입장이다. LA 라이브 호텔은 AEG가 2010년 약 10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완공한 시설로 리츠칼튼·JW메리엇을 합쳐 1,001개의 객실과 13만 4,000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자랑한다. 테드 피크레 AEG 부사장은 “호텔 운영은 우리 핵심 사업은 아니다”라며 “숙박 서비스 업계에서 경험이 있는 파트너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AEG는 자산 매각 후 관련 금액으로 LA 라이브 호텔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AEG는 지난 2018년 해당 시설에 861개의 객실이 있는 37층 호텔 타워를 새로 짓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7~8억 달러의 비용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AEG의 계획대로 확장되면 LA 라이브 호텔은 15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이 추가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텔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피크레 부사장은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LA 시 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향후 12개월 안에는 건설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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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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