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문화재단, 코리안 벨가든 ‘평화의 종’ 내달 1일 설맞이 타종행사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코리안 벨 가든 완공 7주년 문화축제에서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이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이들과 타종하고 있다.
설을 맞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평화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은 설 당일인 내달 1일(화) 낮 12시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메도우락 보태니컬 가든 안에 있는 코리안 벨가든(Korean Bell Garden)에서 설맞이 타종행사를 마련한다. 행사에는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사회 리더들이 참여, 종을 치며 평화와 화합의 울림이 널리 퍼져나가길 기원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해 타종할 수 있으며 그 날은 입장료도 없다.
타종행사 외에 설을 맞아 풍물놀이 등의 신명나는 한국전통문화 공연도 곁들여져 ‘나쁜 것은 모두 물러가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코리안 벨가든은 지난 2012년 한인사회의 후원과 노력으로 완공돼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매년 5월이면 완공기념 축하행사가 열렸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행사가 중단됐으며 올해 10주년 행사를 대면으로 재개하게 됐다.
이번 ‘설맞이 희망과 평화의 타종행사’는 1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4월에는 가수 장사익 초청 콘서트, 5월 코리안 벨 가든 건립 10주년 기념행사, 11월에는 작은 음악회로 이어진다.
한국식 정원으로는 미국 최초로 조성된 코리안 벨 가든은 그동안 워싱턴에서 한국을 알리는 훌륭한 전통문화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매년 봄과 가을이면 한인 2세들 및 지역사회 젊은이들이 웨딩 화보 사진을 찍으러 올 만큼 지역사회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학교 어린이들과 한인 시니어들의 봄소풍 견학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한미문화재단의 이정화 대표(원내 사진)는 “지난 10년간 코리안 벨 가든이 지역사회의 많은 리더들이 참석하는 이벤트 및 한인단체 행사가 열리는 한미 화합의 장소로 자리 잡아 보람을 느낀다”며 “가수 장사익 초청 콘서트를 통해 벨 가든 관리를 위한 영구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벨 가든이 있는 메도우락 보태니컬 가든 공원은 북버지니아 공원관리국이 관리한다.
문의 (703)593-5447
kacc.us.org@gmail.com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