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주양 작가(원내)와 전시작 ‘일곱 마리의 호랑이와 도깨비’.
중견 서양화가 윤주양(VA 섄틸리 거주)씨가 버지니아 로턴에 있는 워크하우스(workhouse)아츠 센터가 주최한 미술공모전에서 입상했다.
공모전 입상 작가들은 개인전을 특전으로 받았으며 윤 작가의 전시회는 지난 20일 시작돼 3월20일까지 두 달간 워크하우스 아츠 센터내 불칸 갤러리(Vulcan Gallery)에서 계속된다.
‘장소들과의 사이에서(In-Between Places)’를 주제로 한 작품전에서 윤 작가는 믹스드 미디어 작품인 ‘아리랑’과 ‘일곱 마리의 호랑이와 도깨비’,‘잔치에 대한 추억’을 비롯해 오일 페인팅 ‘서머 스윗’ 등 총 19점의 근작을 선보이고 있다. 색동 천, 노리개, 복주머니 등 한국민속재료와 현대문명의 플라스틱, 번쩍이는 장식, 이모지(Emoji)등을 사용해 전통과 현대, 이중적인 정체성, 문화적 혼합과 혼동을 상징화한 것들이다.
윤 작가(원내 사진)는 “이번 전시작들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부드러움과 딱딱함, 음과 양,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현대 팝문화의 아이콘을 융합과 상호 대립되는 형상으로 표출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지난해 가을 VA 애빙던에 있는 윌리엄 킹 예술 뮤지엄(WKMA)이 격년으로 주최하는 제 15회 미술공모전과 일리노이주에 있는 하퍼 칼리지가 주최한 제 43회 연례 내셔날 공모전에서도 입상, 작품전을 갖고 있다. 코코란 미술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후 국립 미술관 내 디자인·설치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9년 ‘힐 센터 갤러리’ 주최 미술공모전을 비롯, 마린 모카(Marin MOCA) 현대미술 박물관 주최 추상화 공모전 등에서 입상했다. 문의 jartstudio@gmail.com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