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희 작가와 전시작 ‘빅 머신 LAK’.
서양화가 강지희(엘리콧시티 거주)씨가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달 말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를 자연과 조화 또는 대비시킨 ‘빅 머신(Big Machhine)’ 시리즈 1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근래 매진하고 있는 자연과 디지털 과학 안에서 발전되어 생성된 물체들의 익숙한 이미지들을 재조합하여 낯설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 드로잉 근작들이다.
강지희 씨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자연, 동식물, 과학의 새로운 발견,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개발된 사물의 친숙한 이미지들은 내 작업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매일 마주하는 사소하고 진부한 일상 속 빛의 편린처럼 틈새 곳곳을 채우는 일탈의 변수들, 그리고 찰나의 감정들이 친숙한 이미지들과 복합적으로 결합되고 하나의 새로운 이미지로 재현된다”며 “귀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던 시계바늘 소리가 어느 순간 귓가에서 또렷이 들리는 것처럼, 작품 전체의 색과 형태를 초점을 달리하여 훑다 보면 각각의 실루엣들은 보는 이가 찾고자 노력하지 않아도 시계바늘 소리처럼 어느새 그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란 미술대학 졸업 후 아메리칸 대학에서 MFA 프로그램을 마친 후 토피도 팩토리(Torpedo Factory Art Center)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는 카젠 뮤지엄(Katzen museum), 코코란 갤러리 에서 많은 전시회에 참여했다.
멀티 미디어 아티스트로 인스톨레이션, 페인팅, 조각, 드로잉, 프린트메이킹 등 다양한 아트 장르를 교차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문의 jiheekang2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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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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