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입원환자 더 줄어
▶ 2,500명 미만이 될 경우 할리웃보울·경기장 등서 마스크 의무화 해제 방침
LA 카운티에서 곧 실내외 특정 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들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급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자 LA 카운티 보건 당국이 코로나 환자 입원률이 더 떨어지면 이같은 완화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카운티 내에서 일일 코로나 환자 병원 입원자수가 7일 동안 연속으로 2,500명 미만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이같은 완화 조치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현재 LA 카운티의 코로나 환자 입원수는 지난 3일을 기준으로 3,400명을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인데, 일일 입원환자수가 2,500명 미만으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약 26%가 더 줄어들어야 한다.
이 경우 특정 야외 장소에서는 더 이상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일부 실내 장소에 적용되는 마스크 의무화 규정도 완화하겠다는 것이 LA 카운티 보건국의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참석자가 5,000명 이상인 초대형 실외 이벤트, 즉 할리웃보울 콘서트나 다저스 구장, 소파이 스테디엄 등 실외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에서는 관중들이 더 이상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쓰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초·중·고등학교와 차일드케어 시설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더 이상 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학교 시설 관련 LA 카운티의 마스크 관련 규정은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야외 환경에서 음식물을 먹고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실내외 모두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도록 하고 있다.
LA 카운티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일일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현재 입원 환자수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약 2주 전에 약 4,800명까지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는 29% 정도 줄어든 것으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같은 마스크 의무화 완화 조치가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4일 LA타임스는 오는 13일 잉글우드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수퍼보울 경기 때에는 완화 조치가 적용되기 힘들 것이라면서, 수퍼보울이 끝난 이후 멀지 않은 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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