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얼 대 김·케빈 김·세라 민, 취임 선서
아태계를 대변하는 ‘대통령 자문위원회’(PACAANHPI)가 3일 출범했다.
25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에는 배우 대니얼 대 김, 변호사 케빈 김, 인권운동가 새라 민 씨 등 한인 3명이 포함됐다. TV 시리즈 ‘로스트’에 출연해 인기를 끈 배우 대니얼 대 김 위원은 최근 아시안 재단(AAF)의 공동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스탠포드대와 컬럼비아 법대를 졸업한 케빈 김 위원은 변호사,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인 최초로 뉴욕 시의원을 역임했다. 새라 민 위원은 미디어 회사를 고객으로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으며 여성과 유색인종을 대변하는 풀뿌리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최초의 아시아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비롯해 ‘백악관 아태계 이니셔티브’(WHIAANHPI)의 공동의장인 연방보건복지부 하비에 베세라 장관과 무역대표부 캐서린 타이 대표 등은 이날 취임 선서식과 함께 첫 자문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 자문위원회’와 ‘백악관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EO 14031)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이들은 아태계 관련 이슈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회 평등, 정의, 공정 등 전반적인 정책을 자문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엔대사를 지낸 수잔 라이스 백악관 보좌관을 비롯해 연방법무부 크리스틴 클라크 차관보 등 소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문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아태 자문위원회는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아태계 인사들로 자문위원회를 조직하면서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자리잡게 됐으며 부시 정부에 이어 오바마 정부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담 부처가 교체되고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던 가운데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아태 자문위원회를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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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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