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건강 관련 상품 인기 상종가
▶ 파격할인·공짜 선물 증정 이벤트 등 다양

한인 업소들이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다양한 판매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카후나 마사지체어 전문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사용해보고 있다. [카후나 제공]
밸런타인스 데이(14일)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업소들이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한인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섰다.
설날과 밸런타인스 데이가 겹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설날 대목이 끝나고 곧바로 밸런타인스 데이 시즌으로 이어지면서 한인 업소들의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 시즌의 특징은 한인 업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물가 인상 등으로 한인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을 감안한 이벤트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밸런타인스 데이 선물이 다양해지면서 건강 관련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마사지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쉼과 함께 건강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레스에 본사를 둔 미주 한인업체 ‘카후나 마사지체어’(대표 제이 안)는 밸런타인스 데이 시즌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카후나로 사랑을 전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판매 촉진을 위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제품인 EM8500을 필두로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밸렌타인스 데이 시즌에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최장 48개월 무이자 할부제를 제공한다.
카후나 마사지체어 제이 안 대표는 “밸렌타인스 데이를 맞아 구매 고객에게 장기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한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여서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메켄은 “부부와 함께 드세요”라는 홍보 문구로 밸런타인스 데이 시즌에 부부를 공략하는 전략을 택해 판촉을 벌이고 있다. 우메켄이 판촉에 나서는 상품은 제첩 엑시스 EX로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타우린, 아르기닌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과 회복에 도움을 준다.
재택근무와 함께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성형 시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밸런타인스 데이 판매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인 성형외과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라인성형외과’는 할인 이벤트와 무료 시술 선물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한인들의 시술 선호도가 높은 소위 심술볼 지방 제거와 턱 밑으로 튀어나온 이중턱살 제거 시술을 2,500달러의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50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300달러에 해당하는 무료 시술권을 선물이 증정된다.
식당 등 요식업계도 밸런타인스 데이를 앞두고 판촉 활동에 여념이 없다.
‘카페 더 반’의 경우 매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를 ‘해피 아워 스페셜’로 설정, 할인 가격으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해피 아워 스페셜 시간대에 소주 1병 가격이 6.99달러이고 자연산 송이 육수 불고기와 부대찌개는 각각 49달러와 31달러다. 성인 3~4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라 게 업소 측의 말이다.
의류 및 생활용품 판매 업소들도 타인데이 특수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깎아도 제일 싸다는 집’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김스전기’는 밸런타인스 데이 기간 중 쿠쿠밥솥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5~50달러 상당의 보너스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태리 패션타운’은 명품 양복과 한국산 양복을 한 벌을 사면 다른 한 벌을 공짜로 증정하거나 반값으로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밸런타인스 데이의 전통적인 선물인 꽃과 초콜릿을 판매하는 한인 업소들도 선물용 상품을 별도로 구성해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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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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