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송금 젤(Zelle)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메릴랜드 찰스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지난 1월 초 거래 은행으로부터 젤을 통해 3,500달러 거래가 시도됐으니 맞는지 확인을 요청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너무 놀라서 아니오를 눌렀다”면서 “이후 걸려온 전화에서는 자신이 은행 직원이라며 누군가 당신의 계좌에서 젤을 통해 3,500달러를 꺼내려 하니 다시 3,500달러를 송금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자신의 계좌에 있는 액수와 맞아 진짜라고 믿었다”면서 “요즘 젤을 많이 이용하는데 사람들이 나 같은 사기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찰스 카운티 마이클 스미스 금융범죄 부사장은 “사기범들이 다크웹이나 데이터 유출을 통해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전화를 받았을때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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