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스 올림픽 경찰서장 한인 단체 관계자 초청
▶ 치안 강화 방안 설명

7일 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애런 폰스(오른쪽부터) 서장이 강일한 LA 한인상공회의소장,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 후원회장 등과 함께 한인타운 치안 강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각종 재산 및 강력범죄 증가세와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으로 경찰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자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가 한인 단체장들과 함께 한인타운 치안 강화 방안을 밝히며 주민들의 협력을 구하고 나섰다.
7일 애런 폰스 올림픽경찰서장은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와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갖고 한인타운 범죄현황 및 범죄 예방법을 알리며 현재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경관들이 대거 복귀해 앞으로 범죄 다발 지역 내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폰스 서장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차량 절도과 차량 내 물품 도난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에는 차량 절도 범죄가 지난 2019년 723건, 2020년 907건, 2021년 1,329건 접수돼 3년 동안 82%가 증가했다. 또 차량 내 물품 도난은 지난 2020년 대비 지난해 11.3% 증가했다. 살인, 강간, 강도, 폭행 등을 포함한 강력범죄 사건은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중 강도 및 폭행사건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2021년 자료에 따르면 강도사건은 1년간 52건이 늘었고, 폭행사건은 167건 추가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폰스 서장은 “일부 강력범죄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 5일까지 올림픽경찰서에 강력범죄 발생률이 11.1% 감소하며 좋은 징조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재산범죄는 지난 해 같은 시기 대비 12.8%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인타운에서 차량도난 범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폰스 서장은 거리 주차 시 차 안에 귀중품을 두지 말고, 차를 항상 잠그며, 잠시라도 시동을 건채로 키를 두고 자리를 비우지 말고, 핸들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방법 등을 당부했다.
폰스 서장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세로 올림픽경찰서에는 경관 최대 82명이 코로나19로 병가 및 격리 중이였지만 현재는 추가적인 확진자수가 급격히 줄고 회복하고 복귀한 경관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2주 전 경관 65명이 일터로 복귀했고, 지난 주에는 결근 중인 경관 수가 11명으로 감소했다.
폰스 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난 문제가 심각했는데 이번 주에는 결근 중인 경관수가 10명까지 줄어들어 거의 원래대로 돌아온 상태”라며 “경관들이 복귀했기 때문에 다시 기존 인력으로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경찰서는 현재 매일 발생하는 강력범죄들을 분석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오전 근무대와 오후 6시부터 오전6시까지의 오후 근무대로 나눠 범죄 빈발 지역에 순찰을 강화하는 전략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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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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