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들리-토마스 정직으로
▶ 시의장, 곧 지명 밝혀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의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이 뇌물수수 등 의혹으로 연방 검찰에 기소되면서 시의원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LA 시의회가 10지구에 시의원 대행을 조만간 임명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LA 센티넬 보도에 따르면 누리 마티네스 LA 시의장은 향후 몇 주 이내에 10지구를 대표할 시의원 대행을 임명하기 위해 최근 들어 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 리더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티네스 시의장은 “10지구 주민들은 시의회에서 투표로 선출된 대표를 가질 자격이 충분히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인 서비스와 자원을 제공받기 위해 LA 시의회는 10지구 시의원 자리에 알맞은 시의원 대행을 지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인해 지난해 10월20일부터 직무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은 무죄를 주장하고 추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LA 시의회는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의 비서실장인 칼리 카토나에게 10지구 임시 관리인(caretaker)직을 맡기고, 2021년 연말까지 10지구 시의원의 임무를 대리 시행하게 했다. 하지만 카토나 비서실장은 LA 시의회 표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권리가 없다.
LA 시의회로서는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이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10지구 시의원 특별선거를 시행하기는 곤란한 입장이다. 자칫하다간 10지구에서만 두 명의 시의원이 공존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의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로 마티네스 시의장은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이 재판을 받는 동안 시의회 표결을 통해 임시적으로 10지구 시의원을 임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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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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