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로이터=사진제공]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통미디어를 향해 증오를 부추기는 뉴스만 쏟아내고 있다고 8일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왜 '전통적인' 미디어는 그렇게 무자비하게 증오를 퍼뜨리고 있는가? 진짜 의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대부분의 뉴스 매체는 '오늘날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가장 나쁜 일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하려 한다"며 "분명 특정 시간에 어딘가에서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긴 하지만, 그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이용자들에 대한 답글에서 "누군가를 슬프고 화나게 하는 뉴스의 폭격을 받지 않고서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무분별한 부정(파괴)은 사려 깊은 긍정(창조)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라고 쓰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머스크의 트윗은 시장조사업체 ARK 인베스트의 브렛 윈튼 책임연구이 "인터넷은 우리에게 테슬라에 굴복할 것을 끊임없이 강요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쓴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곧바로 윈튼 연구원에게 "2017∼2019년 기승을 부렸던 미친 트윗 퍼드(FUD) 캠페인과 언론 보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반격의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퍼드 캠페인'은 어떤 대상을 겨냥해 끊임없이 공포(Fear)와 불안(Uncertainty), 의심(Doubt)을 부추기는 것을 말한다.
평소 머스크는 인터넷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전에도 "전통 매체들이 그렇게 부정적인 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아마도 오랜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그들은 긍정적이려 애쓰는 일도 거의 없으니 검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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