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지먼트 권한 두고 소송… 예스페라 “손해액 최소 10억 이상”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등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최근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박유천에 대한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은 예스페라 측은 "박유천과 그의 측근인 A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등을 상대로 최근 손해배상청구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
예스페라는 박유천의 전 소속사인 리씨엘로로부터 2024년까지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은 회사다.
그러나 박유천이 이런 계약을 위반하고 제3의 인물과 접촉해 활동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예스페라 측은 지난해 박유천을 상대로 방송 출연과 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예스페라 측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채움의 박성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도 박유천은 이를 무시하고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고, 최근에는 태국에 입국해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이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박유천은 측근 A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등과 함께 악의적으로 전속 매니지먼트 권한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를 하고 있어 그로 인한 손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예스페라 측은 정확한 손해배상 소송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본안 소송에 앞서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은 예스페라가 A씨 회사를 상대로 낸 채권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박 변호사는 "보수적으로 산정하더라도 현재 기준으로 손해액이 최소 10억원 이상이고, 그 금액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 그룹 JYJ로 활동하면서 K팝 한류를 이끌었다.
그러나 마약 투약, 은퇴 번복 등으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고 2019년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활동을 이어가려 했으나 매니지먼트사, 전 매니저 등과 잇달아 갈등을 빚으며 법적 분쟁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