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노동시장도 12개월 연속 개선 트렌드
▶ LA 8.4%·오렌지카운티 실업률 3.7%로 하락

가주 고용시장이 지난 12월 신규 일자리 5만700개가 늘고 실업자는 감소하며 실업률이 6.5%로 낮아지는 등 12개월 연속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로이터]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신규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하면서 12개월 연속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특히 관광업이 회복되며 레저·숙박 부문이 고용증대를 이끌었다. 8일 가주 고용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12월 가주 실업률은 6.5%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7.0%에 비해 0.5%포인트 개선됐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2월의 9.3%에 비해 2.8%포인트나 낮아지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20년 2월의 3.4%과 비교하면 여전히 3.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DD는 3월부터 가주 내 경제 봉쇄령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12월에도 이어지는 등 지난 12개월간 실업률 하락 등 고용시장 개선 트렌드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월 가주 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689만2,300개로 집계돼 전달의 1,684만1,600개에 비해 5만7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EDD는 또 12월 현재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잃은 가주 내 271만4,800개 비농업 일자리 중 72%에 달하는 일자리 194만6,200개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이후 가주 경제는 103만4,400개 비농업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는 월별로는 거의 10만개에 육박하는 9만4,036개에 달한다. 또 5만700개 일자리 창출은 지난 12월 미 전국 19만9,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의 25.5%에 달해 가주가 전국 일자리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해 5월 16.3%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EDD에 따르면 지난 12월 실업자는 123만8,000명으로 전달 대비 8만6,800명, 전년 대비로는 51만500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수당(UI) 수령자도 35만5,749명으로 전달 대비 7만8,927명, 전년 대비 65만1,582명 각각 줄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4만9,071명으로 전달 대비 3,645명, 전년 대비 11만21명 각각 감소했다.
EDD는 지난 12월 11개 주요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증가한 10개 업종 중 특히 레저·숙박·요식 업종에서 가장 많은 1만5,000개나 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로는 41만6,200개나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완화로 가주에서 관광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어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1만2,000개, 교육·보건(7,600개), 공공·정부(4,100개), 정보·통신(IT) 부문(3,1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실업률도 12월에 전달 대비 각각 하락했다.
12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8.4%로 전달 최종치인 8.9%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의 12.6%에 비하면 4.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2만2,000개 증가한 438만4,4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 대비 3만1,000명 감소한 4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12월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3.7%로 전달 최종치 4.1%에 비해 0.4%포인트, 전년 동기의 7.4% 대비 3.7%포인트 낮다.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6,700개 증가한 163만800개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2월 미 전국 실업률은 3.9%로 집계돼 전달의 4.2%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2월의 6.7%에 비하면 2.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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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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