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아나콘다가 FC 액셔니스타와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지난 9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아나콘다(이하 아나콘다)와 FC 액셔니스타(이하 액셔니스타)의 경기가 펼쳐졌는데...한국TV(https://www.tvhankoo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FC 아나콘다(오정연, 박은영, 신아영, 윤태진, 주시은, 최은경)는 더 이상 패배하고 싶지 않다면서 1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특히 윤태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죽느냐 사느냐가 그 기로에 서 있거든요. 저희는 오늘 무조건 승리하고 죽어도 경기장에서 죽자고 하고, 그런 마음으로 왔다. 정말 모든 걸 다 갈아 넣을 거예요. 오늘 이 한 경기에. 저희는 다음 경기 없어요.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며 1승이자 첫 승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액셔니스타(최여진, 김재화, 장진희, 정혜인, 이영진, 이혜정) 역시 아나콘다 못지 않게 1승을 바랐다. 최여진을 필두로 선수들 모두 1승을 추가하고자 했다.

경기는 윤태진의 선제골로 아나콘다가 앞서갔다. 이후 정혜인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이후 후반전에서는 아나콘다와 액셔니스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뤄졌다. 아나콘다는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부상 당한 오정연을 대신해 충원된 노윤주 아나운서의 선방에 추가 실점은 없었다.

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고, 이어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승부차기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첫 번째 키커가 득점한 가운데, 두 번째, 세 번째 키커가 골을 넣지 못했다. 2 대 2 상황에서 액셔니스타 다섯 번째 키커로 이영진이 나서 골을 넣었다. 아나콘다 다섯 번째 키커 최은경은 부담감을 안고 나섰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공을 찼다. 그러나 아쉽게도 장진희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아나콘다와 액셔니스타의 경기는 액셔니스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액셔니스타는 선제골을 내준 후, 동점골 그리고 승부차기로 역전 드라마를 쓰며 2승 1패가 됐다.

액셔니스타로 이전보다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준 아나콘다는 눈 앞에서 첫 승을 놓쳤고, 3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누구보다 많은 활약을 보여줬던 윤태진의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또한 아나콘다의 최은경은 자신의 실축으로 승부차기에서 패배한 것에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해보니까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없어요. 거지 같았어도 이기면 돼"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첫 승리의 기대감을 높였던 아나콘다. 아쉬운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