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와 연인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또 선남선녀가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밸런타인스 데이가 오는 14일로 다가왔다. 온 세상이 사랑이 가득한 날, 핑크빛으로 물든 이날 하루만큼은 외식도 하고 디저트도 즐기면서 서로에게 고마움과 감동, 사랑의 마음을 선물하자.

특히 최근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한층 안정되면서 올해는 한인업소들과 카페들이 다양한 밸런타인스 데이 특선메뉴와 패키지를 출시했다.

LA 한인타운 2가와 옥스포드에 위치한 ‘카페 더 반’(Cafe the Barn)은 14일 하루에만 선보이는 밸런타인스 커플 패키지를 출시했다. 남미 방식의 전통 아사도 스테이크가 기본으로 나오고 크림 또는 토마토 파스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와인과 디저트까지 포함된 가격이 100달러이다.

카페 더 반은 한인타운 내 가장 넓은 야외 및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특별 패키지 외에도 다양하고 푸짐한 양식과 한식, 안주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림픽과 웨스턴 애비뉴 인근의 조선갈비는 남가주 최고 품질의 육류와 전통 한식을 제공한다. 넓고 깔끔한 패티오에서 평소 먹고 싶었던 프라임과 초이스 조선갈비, 칠리안 시배스 등 특선 메뉴를 다양한 와인 컬렉션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무제한 고기집을 원한다면 최근 7가와 버몬트 코너의 고바우몰에 위치한 ‘7가 바비큐’를 권장한다. 29.99달러부터 시작되며 20여가지의 각종 육류와 함께 깔끔한 한식 요리도 즐길 수 있다. 6가와 버질 코너의 그랜드스파 건물 1층에 최근 신장개업한 한우 K-BBQ는 구 청진옥의 인기 메뉴인 선지해장국과 우거지 해장국, 갈비탕과 매운갈비탕의 비법을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푸짐한 고기 세트와 콤보 메뉴도 제공한다.

5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원조 꽃게랑 아구랑은 남가주에서 드물게 각종 조개구이와 해산, 산낙지, 멍개 등의 신선한 한국직송 해산물과 함께 간장게장, 해물탕과 꽃게탕 등으로 항상 인산인해다. 웨스턴과 베벌리 인근의 웨스턴 도마 칼국수는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그리우면 가는 인기 식당이다. 은대구 조림과 닭볶음탕, 아귀찜과 해물파전은 꼭 먹어야 한다.

식사를 하고 맛있는 커피와 데저트를 원한다면 한인타운 11가와 웨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코안도르 베이커리&카페’(Coin de Rue Bakery&Cafe)가 탁월한 선택이다. 코안도르는 35년 제빵사 경력을 자랑하는 이효상 명장이 한국은 물론이고 프랑스, 일본, 홍콩 등 세계 각지의 특색있는 방과 케익을 한 곳에서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코안도르는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진하면서 부드러운 티라미수 케익 ▲촉촉하고 달콤한 레드벨벳 케익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카푸치노 케익 ▲남녀노소 좋아하는 홋카이도 치즈케익 등 4종을 특별 출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카페 ‘뚜레쥬르’(Tous les Jours)도 밸런타인스 시즌을 맞아 한정판 제품 12종을 출시했다. 이중에는 밸렌타인스 데이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잘 표현된 마이밸런타인 버터크림 케익, 민트초콜렛쿠키 버터크림 케익, 얼그레이라떼 케익, 밸런타인 클라우드 케익 등 케익 4종과 함께 얼그레이크림과 초콜렛 가니쉬 도넛, 라즈베리 잼으로 꽉찬 하트모양의 마카롱, 밸렌타인 모양의 슈가쿠키, 초코딥딸기가 있다.

<글·사진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