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문제·주택가격안정 등 해결할 적임자”
▶ 당선시 부시장 가운데 한명 한인선임 공약

11일 열린 데 리온 시의원 지지 기자회견에서 테미 김(윗줄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마이크 퐁, 존 치앙, 워런 푸루타니등 AAPI 정치인들이 데 리온(아랫줄 오른쪽) 지지 이유를 밝힌 후 데 리온 시의원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인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일부 아시아태평양계(AAPI) 정치인들이 LA 시장 선거 주요 후보인 케빈 데 리온 시의원을 공식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마이크 퐁 LA커뮤니티칼리지 이사, 존 치앙 전 캘리포니아재무장관, 워런 푸루타니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데리 온에 대한 공식 지지를 표명하고, AAPI 커뮤니티가 데리온 LA시의원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데 리온 후보는 자신이 과거 캘리포니아 주 하원, 주 상원 의원 등을 역임하며 10년 넘게 LA한인타운,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리클 방글라데시, 타이 타운 등 LA의 아시아 커뮤니티를 관할 지역으로 대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존 치앙 전 재무장관은 “데 리온 시의원은 과거 AAPI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LA 에서 시급한 노숙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퐁 이사도 “그동안 정계에서 리더십을 증명해 왔고, 교육계를 위해서도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태미 김 시의원은 “과거 한인타운을 관할 지역으로 대변했던 데 리온은 현재까지도 한인 커뮤니티 및 AAPI 커뮤니티와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주택 가격 안정화 등에 현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워런 푸루타니 전 하원의원은 “데 리온 후보는 이민자 사회를 중요시 여기며 아시안 지역들을 대변해 왔다”면서 노숙자나 주거문제 등에 해결 능력이 있어 아시안은 물론 전체 LA 시를 위한 시장에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데 리온 시의원은 “훌륭한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아 영광”이라며 “AAPI는 LA의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커뮤니티임을 인지하고 있고 이를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데 리온 시의원은 가장 최근 후원금 집계인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인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시장 후보로 나타나기도 했는데(본보 8일자 보도) , 80여명에게 총 9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라틴계와 중국계 혼혈인 데 리온 시의원은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현재 LA 14지구를 관할하고 있다. 지난해 LA시 노숙자와 빈곤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한 시장에 당선되면 부시장 중 한인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