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장 선거 갈수록 가열
▶ 억만장자 부동산 거물까지
올해 중간선거와 함께 열리는 LA 시장 선거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억만장자인 부동산 개발업자인 릭 카루소(63)가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해 선거 판도가 변화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루소는 LA시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 하루 전이었던 지난 11일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에 현재 LA시장 후보들인 연방하원의원인 캐런 배스 후보, LA현직 시의원인 캐빈 데 리온 후보, 조 부스카이노 후보, 시 검사장인 마이크 퓨어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릭 카루소 후보의 등장이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카루소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LA 드림을 믿으며, 정치인들이 아닌 우리가 함께 노숙자, 범죄, 부패 문제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LA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더 그로브’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팰리세이즈 빌리지’ 등 고급 샤핑몰 개발자로 가장 잘 알려진 릭 카루소 후보는 지난 10여년간 공화당과 무소속을 오가며 중도를 유지하다 최근 LA시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지난 1월 민주당으로 이적했다.
카루소 후보는 민주당 지지를 밝히며 “중도 노선을 견지하며 일자리 제공 및 치안 강화 최우선을 지향하는 민주당 후보가 되겠다”고 전했다.
LA 출생의 카루소 후보는 지난 2001년 8월 당시 제임스 한 LA 시장으로부터 경찰위원회 커미셔너로 발탁된 후 회장직을 맡았으며, 그 이전인 1985년 당시 탐 브래들리 시장의 임명으로 LA 수도전력국(DWP)에서 일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 시장 예비선거는 오는 6월7일 열리며, 예선 1, 2위가 11월8일 결선 투표를 통해 LA 시장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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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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