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폴란드는 수만 명의 피란민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dpa,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만난 뒤 "만약 러시아가 추가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인 등 수만 명의 피란민이 자기 자신과 가족을 전쟁의 재앙에서 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국경을 건너 밀려오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폴란드는 이 같은 사람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긴급 대피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이날 폴란드에 아브람스 탱크 250대를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양국 방위 관계가 확대되는 신호 가운데 하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대응의 일부로 폴란드에 5천명 가까운 미군 병력을 추가 배치한 바 있다.
오스틴 장관은 폴란드 방문 중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