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남동부 페트로폴리스 폭우로 일어난 산사태 [로이터=사진제공]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페트로폴리스시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다.
리우주 정부는 지금까지 이 도시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약 140명, 실종자도 애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200여 명으로 파악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나흘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우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아 긴급 지원을 지시했다.
그는 "엄청나게 파괴된 현장을 확인했으며 마치 전쟁터를 보는 것 같았다"면서 "페트로폴리스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5억 헤알(약 1천150억 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해 실종자 구조와 복구 작업에 투입했고 다른 지방 정부들도 페트로폴리스시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주뿐 아니라 상파울루주, 바이아주, 미나스 제라이스주 등에서도 수십 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기상 당국은 지역을 옮겨가며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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