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재킹 위기 한인 구해 내일 부에나팍 시당국
▶ 한재호씨 등 3명 표창
오렌지카운티의 주유소에서 칼을 든 무장강도에게 카재깅 당할 뻔한 한인 여성을 구한 용감한 한인 남성 3명(본보 9일자 A1면 보도)이 오는 22일 부에나팍 시청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
부에나팍 시 당국은 오는 22일 오후 4시께 부에나팍 시청에서 이들 3명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도 23일 이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8시께 부에나팍 비치 블러바드와 멜번 애비뉴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한인 여성이 칼을 든 라틴계 남성에게 차 키를 빼앗길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인근에서 여성이 위협당하는 소리를 듣고 한인 남성 3명은 주유소로 가서 강도로부터 차 키를 뺏어 여성에게 돌려주고, 도망치는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에 체포하는데 일조했다.
용감한 행동으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진 한인 3명의 주인공은 세리토스 지역 해태 지사에 근무하는 한재호(45) 지점장, 박세준(29) 과장, 최태영(25) 사원이다.
이들의 사연은 피해 여성의 남편이 사건 당일 밤 페이스북의 ‘캘리포니아 한인 그룹’ 페이지에 익명 제보를 통해 한인사회에 알려졌다.
남가주 한인들은 이들의 사연이 실린 신문 기사를 읽고 ‘코로나19로 몇 년 째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훈훈한 소식에 기쁘다’ ‘진정한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태영씨는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런 상을 기대하고 한 일이 아닌데,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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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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